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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온 고행승 金喬覺은 이렇게 해서 地藏菩薩이 되어 중국 백성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실제로 그의 행적을 훨씬 생생하게 전해주는 것은 문헌의 기록보다도 구전되어오는 민간의 이야기이다. 九華山의 어디를 가나 喬覺의 자취가 서려있다. 一宿庵은 그가 하루 유숙했던 암자이고, 龍池는 그가 龍女를 교화했던 흔적이며, 二聖殿은 두 외삼촌을 기린 건물이고, 娘娘塔은 그의 어머님을 기린 탑이며, 古拜經臺는 그가 경전을 읽던 너럭바위이고, 觀音峰과 蠟燭峰은 관음보살이 그를 예방하면서 남긴 예물이고, 老虎洞은 그가 팽개친 호랑이가 처박힌 동굴이고, 神光嶺은 그가 열반할 때 신령한 빛을 발했던 고개이며, 大鵬聽經石은 그의 독경 소리를 듣던 큰 새의 화석이며, 黃粒稻와 金地茶는 그가 고국에서 가져온 볍씨와 차라고 하는 등등 그를 떠나서는 구화산을 이야기할 수가 없다. 

한 마디로 九華山은 地藏菩薩로 환생한 喬覺의 영토였던 셈이다. 이를 입증이나 하려는 듯 퍽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구화산은 원래 閔氏의 아홉 아들이 惡龍과 싸워 지켜낸 곳이기에 대대로 閔氏 소유였다. 당시의 家長은 閔讓和 이었는데,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모두 그를 閔公 이라고 부르며 존경했다. 기회만 있으면 齋會를 열어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으나 아쉽게도 늘 99명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동굴에 異國僧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獨生子인 道明을 보내 간청한 끝에 喬覺을 모시게 되었다. 드디어 100분께 공양을 올리게 된 閔公은 기쁜 나머지 교각 스님에게 자꾸만 원하는 것을 물었다. 여러 차례 사양하던 교각이 마지못해 가사를 펼칠 만큼의 수도할 땅을 부탁했다. 閔公이 흔쾌히 승낙하자 교각이 가사를 펼치니 가사가 99개의 봉우리 모두를 덮어버리고 말았다. 엄청난 법력 앞에 덥석 무릎을 꿇은 閔公은 道明을 제자로 거두어 줄 것을 간청하고 자신도 출가하고 말았다. 지금도 그때의 동자승과 평복차림의 노인이 지장보살상을 협시하고 있다.

来自新罗的苦行僧金乔觉就这样成为了地藏菩萨并永远地留驻在中国百姓的心中。实际上，相较于文献记载，流传的民间故事更加生动地记录了他的行迹。九华山的每个角落都留下了乔觉得痕迹。一宿庵是他曾经留宿一晚的地方，龙池是他教化龙女遗留的痕迹、二圣殿是为称颂乔觉两位舅父建筑的，娘娘塔则是为他的母亲而建，古拜经台是他曾经拜颂佛经的地方，观音风和蜡烛峰是观音菩萨来拜访是留下的，老虎洞是他填埋老虎的洞窟，神光岭是他涅槃时散发神灵光芒的地方，大鹏听经石则是听他讲经的鹏鸟所化，黄粒稻和金地茶则是他从故国带来种子播种于此的。谈及九华山，必然绕不开乔觉。

总而言之，九华山可以说是地藏菩萨转世的乔觉所属的领地。似乎是为了映证这一点才流传下来许多有趣的传说。九华山原来是闵氏九子与恶龙鏖战守卫的地方，因此世代为闵氏所有。当时的家长闵让和乐善好施，为人尊敬，人称闵公。只要有机会，他就举行斋会供养僧侣。但遗憾的是总共只有99名。当他听说有一名在洞窟中修行的异国僧时，便遣自己的独生子闵道明前去恳切地邀请，并最终将乔觉邀请来。重要供奉了100名僧侣的闵公时长高兴地询问乔觉大师有什么需求。乔觉再三推辞不过，只得索要一块袈裟就能够覆盖上的土地。闵公欣然允诺，不想袈裟展开后竟然遍覆九座山峰。为乔觉高超的法力所折服，闵公跪地求乔觉让其子拜师，随后自己亦随之皈依。至今，童子僧和身着便服的老人仍随侍在地藏菩萨像左右。